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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활성화 간담회’ 개최해 의견 수렴
여서‧문수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이미경 시의원 주최로 열려 도의원, 시의원, 시 정부 관계자, 여서동 및 문수동 주민자치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공간연구소 노성진 소장이 ‘도시공간의 공공시설 요소와 지역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노 소장은 공공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최종 마스터플랜에 반영할 준비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정수환 여수시 도시재생과장은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조성 현황과 공사 미완료 구간에 대한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중 대부분의 구간은 2011년 준공돼 새로운 콘텐츠 도입 등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태다. 공사 중지 상태인 일부 잔여 구간은 민관협력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발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여문지구 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주민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여서동 및 문수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젊은이들이 상주해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 주민 주도의 문화의 거리 운영공동체 구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도시재생차원 접근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강문성 전남도의원 또한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행기 시의원은 “문화의 거리 잔여구간 공사 시 전체구간에 대한 용역도 실시해야 한다”며 거리 활성화를 위한 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미경 시의원은 “주변 상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면 거리는 자생적인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화의 거리 활성화를 성공시키자”고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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