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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화장동에 위치한 무선초등확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스쿨존,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켜달라는 캠페인에 나섰다.
무선초등학교는 골목에 위치한 학교라서 도로가 좁다. 반대방향에서 차를 만나면 서로 비켜지나가기도 힘든 구간이다.
이런 골목 스쿨존에 불법으로 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들과 학교를 중심으로 네 귀퉁이에 빙 둘러서 온갖 쓰레기가 날마다 쌓여있어 참다못한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선 것이다.
기자가 무선초등학교를 찾아 둘러보니 쓰레기더미에는 썩은 음식물 냄새로 몰려든 엄지손톱만한 파리떼가 득실거리고 있었다.
이 쓰레기더미들은 학교를 빙 둘러 사방 네 곳에 버려져 있었고 음식물 쓰레기부터 가구, 폐플라스틱 참으로 다양했고 고약한 악취가 진동했다.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어린이를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간이다.
무선초등학교 스쿨존은 스쿨존임을 알리는 붉은색 주정차금지 표지판도 세워져있고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도로 바닥에 선명하게 써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스쿨존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캠페인을 하는 학부모 김 모씨는 “지금도 냄새가 이렇게 고약한데 날이 뜨거워지면 얼마나 악취가 심하겠는가. 마리가 지끈거릴 정도다.” 라고 말하면서 “급식실 유리창쪽에 쓰레기가 쌓여있어 급식실 안으로 악취가 들어온다”며 분개했다.
등교 시간대에도 불법 주정차가 가득하고 온갖 쓰레기로 악취구역이 되어버린 무선초등학교 스쿨존, 여수시의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
글. 최향란기자 사진.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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