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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 4,200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하여 필리핀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
지난 19일 여수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4,200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하여 필리핀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한 20대 A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하여 수사 후 21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23일 여수경찰서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문자로 ‘카카오뱅크 대출승인 알림, 역대 규모 추경편성, 저금리 대출 가능, 신용점수를 높여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의 체크카드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아 지난 9. 22.부터 28.까지 대전 등 4개의 은행에서 피해금 4,200만원을 인출한 20대 B씨를 지난달 26일 검거하였고 B씨에게 탤레그램으로 피해금 인출과 무통장 입금을 지시한 A씨를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검거하면서 범행에 이용한 휴대전화 3대 등을 압수하였다.
수사결과 A씨는 트윗터에서 ‘고액알바, 비대면 근무, 당일 수당지급’ 등 광고를 보고 보이시피싱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난 달 필리핀으로 출국하여 약 40일 동안 체류하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만나 현금인출책 모집방법과 수사관·검사·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담원 역할을 교육받았다고 하였다.
여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지인을 사칭하여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연락이 안되는데 돈을 보내달라’ 등의 카톡이나 문자는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하였다. 특히 주의할 점은 체크카드를 타인에게 보내서는 안되고 직원을 보낼테니 현금을 찾아 전달해 달라고 하는 전화나 문자에 속아넘어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생활정보지나 인터넷에 ‘고액알바, 당일 수당지급’ 등의 광고는 보이스피싱 인출책이나 수거책을 모집하는 광고임으로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끝으로 여수경찰은 끝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검거하겠다고 하였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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