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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여수시의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정부 대상 질의 나서

기사입력 2022.1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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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공무원 비율 늘지만 고위직 비율은 전국·전남·인근 지자체 못 미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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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숙 여수시의원


    백인숙 여수시의원이 여성공무원 비율을 중심으로 양성평등 시책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여성친화도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정책 입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25일 백 의원은 제2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백 의원은 먼저 여수시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여수시는 2014년 여성친화도시 2단계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 3단계를 신청했으나 미지정됐다.


    또한 “조례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라고 정의를 설명했다.


    이어 여수시의 양성평등 시책의 미흡한 점을 세 가지 지적했다.


    첫 번째로 여수시의 여성공직자 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고위 여성공직자 비율은 전국 및 전남 지자체 대비 낮다는 점을 짚었다. 백 의원에 따르면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전국 24.3%, 전남 21.19%, 여수시 17.89%이며 인근 지자체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여성공무원의 보직과 승진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가 이뤄져야 하나 여수시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이 감소했음을 지적했다. 이에 그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세 번째로 일과 삶의 균형 측면에서 “여성공무원이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육아 휴직 시 임시직원이 배치되고 있으나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정식 직원을 배치하는 데 대한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여수시 인구의 절반을 이루는 여성의 사회 참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나 2023년 성별영향평가 사업 예산이 2022년도에 비해 42.8%가 감소됐음을 꼬집기도 했다.

     

    백 의원은 마지막으로 남녀성별격차를 개선하면 GDP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OECD 및 맥킨지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하며 양성평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양성평등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여수시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며 여성공무원 보직 및 승진 시 균형 있는 인사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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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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