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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사랑의 김장김치’로 훈훈…자생단체 김장나눔 이어져

기사입력 2022.12.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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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에서는 이달 초부터 자생단체들이 김장 나눔이 활발히 이어져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5%를 넘어설 전망이다. 


    재배면적 증가로 배추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지만, 각종 양념과 부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여전히 ‘金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에서는 이달 초부터 자생단체들이 김장 나눔이 활발히 이어지며 얼어붙은 한파를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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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천동 새마을협의회…정성 듬뿍 김장김치 경로당 25개소에 전달


    여수시 여천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주효영, 방길자)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펼쳤다. 새마을지도자, 여천동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300포기의 김치를 담가 관내 경로당 25개소에 전달했다.


    첫날인 7일에는 모종 식재부터 정성껏 가꾸어온 배추를 수확하고, 이튿날에는 배추를 절이고 김칫소를 만든 후 셋째 날 버무려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주효영 회장은 “올해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배추 농사를 열심히 지었고, 김치도 맛있게 담갔다”면서 “정성껏 담은 김치를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영춘 여천동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3일간 김장 행사에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드리고, 김치와 더불어 정성까지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천동 새마을협의회는 「사랑의 텃밭」에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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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도동, GS칼텍스와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행사


    여수시 묘도동에서는 지난 8일 묘도지역발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와 협의회 등 자생단체 회원 50여명과 GS칼텍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사랑을 담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재배한 배추 600포기, 약 300박스의 김치를 담가 경로당과 저소득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하며 김치를 전달했다. 


    김장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김치 담그기가 쉽지 않은데 매년 잊지 않고 김장김치를 보내준 자생단체 회원과 GS칼텍스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장유익 묘도지역발전협의회장은 “직접 담근 김치를 이웃들에게 나눠드리고 봉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눠드린 김치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묘도동에서는 10년 전부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절기를 맞아 위기가구 실태조사와 취약계층 보일러 점검을 실시하고 자율방범대를 창단해 야간 방범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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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동 새마을협의회, 관내 경로당에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여수시 삼일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서길수)가 지난 9일 삼일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등 주민 50여명은 정성껏 담근 김치 700여 포기를 경로당에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부녀회 관계자는 여수시 관내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 고춧가루, 젓갈 등을 사용해 한층 맛을 더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서길수 삼일동 새마을협의회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김치를 담갔으니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각종 나눔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호 삼일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새마을협의회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지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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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동 새마을부녀회, 십시일반 사랑의 김장담그기…(주)한화방산 5백만 원 후원


    월호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의심)는 지난 7일과 8일 월호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도도한 월호동, 십시일반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방산 여수사업장에서 5백만 원을 지원받아, 직접 재료와 양념을 준비하는 등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로 올해로 6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월호동 새마을부녀회원(회장 정의심), 통장단(회장 곽영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철재),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봉사자들을 위해 붕어빵과 어묵을 선물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담근 김치 100통은 관내 홀로사는 어르신, 장애인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등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됐다. 


    황경미 월호동장은 “정성과 사랑으로 담은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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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봉동 한사랑교회,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후원


    여수시 쌍봉동에 위치한 한사랑교회(담임목사 이형주)가 지난 9일 쌍봉동주민센터(동장 김용우)에 교회에서 직접 만든 김장김치(5kg) 20박스를 후원했다.


    이형주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집에서 먹는 김치라 생각하고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듬뿍 넣어 김치를 담갔다”면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우 쌍봉동장은 “매년 이렇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후원해주신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사랑교회는 매년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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