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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전동주민센터에 군고구마 판매수익금 200만 원 전달…4년째 이어와
여수웅천포레나 2단지 주민들이 연말연시 군고구마를 팔아 얻은 수익금으로 4년째 이웃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여수시 시전동(동장 차주민)에 따르면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여수웅천포레나 2단지 주민 일동이 200만 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주민들이 직장 근무를 끝내고 추운 날씨에도 밤 11시까지 군고구마와 군밤, 오징어 등을 판매해 마련했다.
입주민인 조정호, 김동현, 장윤성 씨는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차주민 시전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시전동 만들기에 함께해주신 웅천포레나 2단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더 많은 사랑과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편성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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