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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癸卯年 흑묘’ 展과 함께 새해를 열다

기사입력 2023.01.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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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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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오는 1월13일부터 2월15일까지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를 맞아 지혜와 평화를 상징하는 ‘토끼’를 조명하는 신년 기획전시 ‘癸卯年 흑묘’展을 개최한다.


    토끼는 십이지 띠 동물 가운데 네 번째로, 10개의 천간과 12개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육십간지 조합에서 ‘계(癸)는 검은색, ’묘(卯)는 토끼를 상징하는데 이를 합쳐 계묘년(癸卯年),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 이다.


    토끼는 귀여운 생김새와 놀란 듯한 표정에 힘없고 선한 동물로, 귀를 펄럭이며 재빠르게 뛰는 모습에서 영특한 동물로 묘사된다. 전래동화에서는 호랑이를 골탕 먹이는 꾀가 많고 재주가 많은 지혜로운 토끼로 그려졌으며, 세계 명작에서의 토끼는 거북이와 경주하다 지고마는 어리석은 동물로, 고구려벽화 속 방아 찧는 달토끼는 불로장생약을 찧는 장수의 상징이자 달의 정령으로 등장하는 등 구전으로 이어져온 토끼의 은유와 상징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소재로 상상과 동심을 끌어내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여수미술관에서는 2018년부터 해마다 신년을 맞아 기획전시 띠전을 준비하였다. 이번 2023년 계묘년을 맞아 ‘癸卯年 흑묘’展을 개최, 서울·부산·전주·여수 등 전국의 작가 22명의 참여로 토끼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을 담은 개성 넘친 작품 24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답고 따뜻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듯 화려한 색감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토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곳에서 금방이라도 껑충 뛰어나올 것 같은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십이지 띠 동물 중 토끼는 원래 부지런하고 노력하는 동물이라 한다. 노력한 만큼 복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니 2023년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기원하며 우리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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