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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구미·울산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 방문해 현장 살펴
-민덕희 위원장 “시민 안전과 환경 보호 위해 적정 규모의 시설 조성 필요”
지난 10일 여수산단 석유화학공장 세정수 유출 사고 이후 오염수를 초기에 관리하는 시설인 ‘완충저류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타 지자체 완충저류시설을 견학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 위원 8명 및 시 정부 관계자 등 11명이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구미시와 울산광역시를 방문했다.
환경복지위원들은 최근에 완공된 구미·울산 국가산단 완충저류시설의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관계자로부터 청취하고, 초기 우수 및 사고수 처리공정 현장을 확인했다.
위원들이 견학한 구미시 국가산단 제4단지는 전기·전자, 반도체를 주요 업종으로 하며 완충저류시설의 총 규모는 20,200㎥이다. 울산광역시 미포국가산단 5분구는 여수산단과 마찬가지로 석유화학을 주요 업종으로 하며 완충저류시설의 총 규모는 37,000㎥이다.
견학 후 위원들은 여수산단 주요 업종을 고려하고 주요기업 자체 처리시설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적정 규모의 시설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산단 유해·유독물질 유출에 대한 우려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시에 알맞은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시 정부에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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