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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여수시의장 “지난 회기 중 간부공무원 소동에 매우 유감”

기사입력 2023.04.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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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 중 의원 불러내 5분 발언에 항의…시장, 해당 국장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사과

    -“시 정부 공무원, 시장 유감 표명 엄중히 받아들여 시장에게 누가 되고 의회와의 협치 저해하는 일 없어야”

    -“의원 또한 5분 자유발언 등 발언에 신중 기해주실 것” 당부

    -수산관광국장, 전체의원 간담회 이어 본회의장에서도 공식 사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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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10일 제22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회기 중 시 정부 간부공무원 소동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의결기관”이며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공정한 안건 심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의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먼저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인 “제227회 제4차 본회의 중 간부공무원이 의원을 회의장 밖으로 유인해 5분 자유발언에 항의 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이는 의회를 바라보는 시 정부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 생각돼 여수시의회를 대표해 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도 지난 주 전체의원 간담회 시 시의 수장인 시장님의 유감 표명과 해당 간부 공무원의 사과가 있었다”며 “진정성을 받아들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 정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시장님의 유감 표명을 엄중히 받아들여 시장님께 누가 되고 의회와의 협치를 저해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회의장 내 질서 유지에 협조해 주시고, 의회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동료 의원님들께서도 5분 자유발언 등 발언에 신중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의장은 의원들에게 1조 7,743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의 꼼꼼한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고독사 사건을 언급하며 시 정부에 소외계층 발굴 및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해당 간부공무원인 수산관광국장은 전체의원 간담회에 이어 본회의장에서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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