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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여수 향일암 둘레 데크길 등 지역 숙원 해결 ‘청신호’”

기사입력 2023.04.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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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주철현 의원에게 둘레길 조성 등 향일암 경관개선 적극 입장 보고

    -둘레(데크길) 조성에 적극 협조, 생활관·진입도로 완전 차폐 위한 방안 검토

    -주 의원, “향일암 지역숙원 위해 여수시와 적극 협의...이전문제도 지속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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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4대 관음기도 도량이자 남해안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여수 향일암 거북머리 지역에 둘레 데크길 조성 등 향일암 주변 임포지역의 숙원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12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 육군본부 공병실장으로부터 향일암 거북머리에 위치한 군사시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방부가 향일암 경관 개선 등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선 향일암 방문객들이 남해 일출 등 유명 경관을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향일암 주변에 둘레길(데크길)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보고했다. 여수시와 환경부가 협의해 추진 계획만 수립하면 둘레길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방부는 또한, 작년 병영생활관을 주변 경관에 맞춰 도색을 완료한데 이어 해당 군사시설이 향일암과 거북머리의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여수시가 나무 식재를 통해 병영생활관을 차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특히 진입도로를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터널방식으로 구축하고 터널 상부를 꽃과 나무로 단장하는 등 미관 저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다만, 국방부는 임포소초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소초가 위치한 거북머리가 해안경계작전을 위한 지리적·작전적 요충지로서 소초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여수시가 현재의 소초 기능을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대체부지를 선정해 ‘기부 대 양여 사업’을 건의할 경우 군의 작전수행 여건 등을 고려해 이전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것이다.


    주철현 의원은 “거북머리 둘레 데크길 조성 등 민선6기 시장 때 군 및 지역주민과 협의해 추진했던 지역 숙원사업들이 지난 민선7기 시장 때 유야무야됐지만, 이번 국방부 보고를 통해 상당 부분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여수시와 적극 협의해 향일암 경관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국방부가 유보적 입장을 밝힌 소초 이전 문제도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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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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