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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오전 ‘돌산 무술목 목장용지 현안 토론회’서 돌산 주민· 수산인 의견 청취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에 앞서 돌산 교통.환경오염 문제 선제적 대책 마련 우선되야
-주철현의원,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민․수산인 의견, 전남도․여수시는 무겁게 받아들여야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지역위원회(위원장 주철현 국회의원)는 10일 오전 돌산 무술목 목장용지 관광단지 개발 관련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토론회는 지난 4월 24일 전남도와 여수시가 투자기업 대표와 돌산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돌산주민들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강하게 일어나 갈등 해소와 합리적 해결책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돌산 국제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자, 도․시의원, 돌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주철현 국회의원의 개회사, 김영규 시의장의 축사, 전남도 관광과장과 여수시 관광과장의 사업진행상황 설명, 김성문 돌산주민자치위원장, 류경석 돌산청년회 총무, 우성주 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연합회장 등의 발언 이후, 참석자들이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철현 의원은, 작년 7월 민선 8기 정기명 시정부와의 첫 당정협의회에서도 “무술목 목장용지는 바다를 매립한 곳으로 이곳 개발은 교통정체 및 환경오염 등 문제가 많으니 돌산 전체주민과 수산인들의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하고, 돌산의 고질적 현안인 교통·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과 개발업체의 사회공헌사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음에도, 여수시와 전남도는 이를 무시하고 무술목 개발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지적하며, 여수시와 전남도는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토론회에 주민대표로 참석한 류경석 총무는 “관광개발 보다 돌산이 직면한 현안인 교통혼잡 문제와 하수 및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인 대표로 참석한 우성주 회장도 “수산인들과 협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협약체결은 무효”라고 개발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데 이어, 참석 발언자들의 대부분이 현 상태에서의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남도 조대정 관광과장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걱정과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힘들것”이라며 “업체가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정재호 수산관광국장도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개발사업 착공은 불가하다”며 “돌산 주민들과 수산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역주민과 도·시의원들이 요청한 내용에 대한 협의 절차나 대책 마련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주민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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