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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톤급 급유선과 1,600톤급 예부선의 충돌로 선체 일부 파손, 선원들 무사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광양항 묘박지 해상에서 급유선과 부선의 충돌로 선체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선원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11시 41분께 광양항 K2 묘박지 해상에서 600톤급 급유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7명)와 예인선 B호(부산선적, 승선원 3명)가 끌고 가던 1,600톤급 부선이 충돌했다고 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20여 분 만에 경비함정이 도착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급유선 A호의 구상선수가 일부 파손되어 침수가 발생하고 부선은 선체 충돌흔과 창고 내부에 일부 파손이 발생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A호의 배수 작업과 동시에 양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였고, 현재는 사고 선박 모두 항·포구에 안전하게 입항한 상태다.
양측 선장 모두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사실은 없으며, 급유선 A호와 예선 B호가 야간항해 중 운항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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