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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 영화감상으로 스승의 날을 함께하다.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전교생 49명이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동행 문화활동’을 기획하여 눈길을 끌었다. 어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0분까지 CGV 영화관에서 조촐하게 스승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이벤트가 펼쳤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과 손 편지를 전달받은 선생님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놀랐지만 환한 미소로 제자들을 안아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학교 공동체 구성원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교실을 떠나 영화관에서 문화 활동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다양한 행사(사과데이, 어버이날 행사, 세월호 추모행사, 폭력이 뭐지요?)를 진행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그 행사의 연장선에서 이 같은 뜻깊은 행사가 준비됐다.
류현준 학생(2학년 반장)은 “지금 기억으로는 교실에서만 스승의 날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이색적이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과 담소도 나누고 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느낌이다. 스승의 날 이렇게 영화를 감상하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갑일 교장은“행복지수가 높은 학교를 만들기를 위해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교육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넘어 창의융합형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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