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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개발 박차…‘남해안 복합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도약 기대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새롭게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16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박람회재단)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로 이관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설치된 해양수산부 산하 이관위원회에서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이에 승계되는 자산 총액은 8706억 원이며, 부채는 정부 선투자금을 포함한 3665억 원, 승계 순자산은 5041억 원이다.
정부 선투자금은 2025년까지 상환해야 하지만 새롭게 수립될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항만공사와 기재부가 상환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 항만공사의 박람회장 투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관에 따라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항만공사 사장 직속 ‘여수엑스포사후활용추진단’이 신설된다. 박람회장의 사후활용 계획 수립과 공공개발, 박람회장 및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재단 직원은 항만공사가 설립한 ‘여수엑스포관리㈜’로 승계되며 박람회장 시설 유지관리와 항만공사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박람회 사후활용위원회’가 꾸려지며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본계획 심의에 돌입한다. 위원은 해수부·전라남도·여수시고위공무원과 여수시민 5인 이상을 포함해 총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기본계획 수립에 1년 이상의 기간이 예상됨에 따라 수립 기간 동안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물 점검과 노후시설 정비 등이 추진되며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재정력과 전문성을 갖춘 항만공사가 추진하는 공공개발을 환영한다”며 “박람회장 공공개발은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의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이를 통해 여수시가 복합해양관광레저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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