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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서 수협중앙회‧수산신문과 함께 「2023 수산혁신포럼」 개최
-수협 미래상 제시…직선제로 선거제도 개선 및 협동조합 강화 방안 모색
-주철현 의원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강화가 수협중앙회 미래 발전 좌우”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16일 수협중앙회, 수산신문과 함께 2023 수산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어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인 수협의 미래 성장 전략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특히 수협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직선제로 수협 중앙회장을 선출함으로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강화된 수협을 통해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주철현 의원은 개회사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투기, 어촌 소멸 위기, 대외 개방 강화 등 수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렵다”면서 “수산업을 선도하는 수협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기에 함께 역할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잘 수용하고 어업인의 처한 현실에 공감하여 해수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면서 “수협의 미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서 수산인을 대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공회대 장승권 교수는 「최근의 협동조합 트렌드와 이슈」라는 발제를 통해 “협동조합은 사회연대경제의 핵심으로서, 한국 협동조합들 역시 사회연대경제, 지속가능개발, 정체성 확보가 중요하며 수협이 그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 수협 선거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부경대 김도훈 교수는 「수협 선거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발제에서 “수협회장을 91개 조합장이 선출하는 현행 제도는 민주성과 대표성이 우려되고, 과반수 이상만 확보하여도 되기 때문에 붑법 사전 선거운동과 금권선거, 혼탁선거 만연까지 우려된다”면서 직선제 혹은 선거인단 확대 등 선거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포럼을 주최한 주철현 의원은 지난 해 “15만명 수협 조합원의 민주적 의사결정으로 수협을 대표하는 중앙회장이 선출된다면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중앙회장 1회 연임 및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를 반영한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이 발제를 맡고,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시준 전,한림수협조합장,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조용준 연구실장, 해양수산정책연구소 이광남 박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성애 박사, 해양수산부 황준성 수산정책과장, 내일신문 정연근 기자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하여 수협 선거제도 개선 및 수산업의 현실과 성장 전략에 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주 의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우리 수산업과 수협을 위한 다양한 지혜와 의견들을 모아 어촌과 수산인들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 내실 있는 변화․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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