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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중, 걷기와 상담으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다.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김갑일)가 23학년도 특색활동으로‘걷기를 통한 건강증진 및 자율 상담’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5월 22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학기가 종료될 때까지 실시하여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 지수를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여양중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체력 및 정신건강까지 회복하고자 주 3회, 7시 40분부터 45분 동안 사제동행으로 운동장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학생들과 걷기 활동을 하며“기본 체력기르기, 게임 멀리하기, 고민 해결하기”까지 3가지 도끼를 다 잡을 수 있어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1학년 박예준 학생은 “아침에 교장 선생님과 함께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평소에 교장 선생님을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는 다가서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함께 걸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형성하였다. 더불어 정말 교장 선생님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며“앞으로도 걷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담임 선생님 및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곻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체육부장(교사 최광남)은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운영을 해보니 선생님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오전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장을 가볍게 걸으며 운동도 하고 상담까지 병행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갑일 교장은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면 게임을 하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서는 학생들의 얼굴빛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걷기와 상담으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만의 특색 사업으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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