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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기획전, ‘뷰티풀 일레븐 브릿지’ 展을 열다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오는 6월9일부터 6월29일까지 시민과 멘토작가가 함께 하는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특별한 전시, 시민들의 어반스케치 실력을 뽐내는 미술작가 데뷔전 ‘뷰티풀 일레븐 브릿지’ 展을 개최한다.
어반(urban)은 도시의, 도회지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어반스케치, 어반드로잉은 도시풍경이나 일상의 풍경 등을 직접 보고 간추려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사가 있듯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누군가에게는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어반스케치는 풍경을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기억을 남기며 자기만의 감성으로 작품이 완성된다.
고흥~여수를 잇는 백리섬섬길은 흡사 교량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들이 어우러져 있다. ‘뷰티풀 일레븐 브릿지’ 展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풍경과 수려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교량들을 어반스케치로 현장감 있게 그려냈다.
이번 전시는 시민 참여작가 5명(김수빈, 김우미, 박상미, 방예주, 서효정)과 멘토 작가 5명(김선수, 김연엽, 김향숙, 문현희, 지주란)이 함께 하는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전시로 섬과 섬을, 사람과 세상을 이어 주는 해상 교량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소소한 섬이야기가 담긴 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뷰티풀 일레븐 브릿지展은 확장된 문화·예술활동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미술관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임을 알리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반스케치 작가로써 첫 장을 여는 시민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그림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지역문화예술육성 시각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뷰티풀 일레븐 브릿지’展은 전라남도,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전시로 미래의 작가 발굴과 육성을 취지로 여수미술관에서 기획된 전시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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