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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어탕’ 간편식 개발, 전국 유통화 기업 화제

기사입력 2023.06.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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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새고막㈜, ‘여수올림’ 브랜드 론칭

    -청정해역 고단백 식품에 소비자 호응

    -짱뚱어 판로 확대…어민 소득증대 기여



    [크기변환]회사 내 식품연구개발센터에서 김강호 부대표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jpg

    여수새고막 주식회사 전경.

    전남 해역 특산물인 짱뚱어를 전통방식으로 조리한 가정간편식 짱뚱어탕을 ‘여수올림’이라는 브랜드로 전국 유통망에 공급하는 지역 기업이 있어 화제다.


    여수 소재 꼬막 가공 전문회사인 여수새고막 주식회사는 새꼬막 가공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수올림’은 ‘여수바다를 밥상에 올리다’. ‘여수바다의 신선한 소식을 전하다’는 의미로 지역특산물 가공품만을 위해 여수새고막이 개발한 브랜드다.


    ‘여수올림 짱뚱어탕’은 여수새고막에서 손질한 짱뚱어를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인 자회사 ㈜오름에서 전통의 맛 그대로 재현해 개발 출시했다.



    회사 내 식품연구개발센터에서 김강호 부대표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면을 위해 영양분을 가득 품은 시기인 8월부터 11월까지 홀치기 낚시로 채취한 살아있는 짱뚱어만을 지역 어민들로부터 직접 수매해 손질한 원물로 가공,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여수새고막은 해썹인증된 위생적인 공장에서 1차 손질된 최상의 선도가 유지되는 짱뚱어 원물도 지역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다.


    지역 특유의 전통음식인 짱뚱어탕이 전국적인 음식으로 인식되고 소비됨으로써 어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소득 증대, 지역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게 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상생모델로 눈길을 끈다.


    짱뚱어는 전라도 여자만, 순천만 등 남해안의 갯벌에서 서식한다. 우수한 갯벌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해양 오염도를 측정하는 연안 갯벌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면을 위해 영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짱뚱어탕의 구수한 감칠맛의 비결은 짱뚱어의 애(간)에 있다. 짱뚱어를 손질할 때 쓴맛이 강한 내장 부분은 제거하고, 손톱보다 작은 애는 짱뚱어가 죽으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살아 있는 때에 즉시 떼어낸다.


    짱뚱어탕은 짱뚱어와 애를 통째로 넣고 끓인 후 머리와 뼈는 건져내 깊고 진한 국물이 부드럽게 넘어가며,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냉동보관이 가능한 패키지에 담아낸다.


    출시 이후 신토불이 향수 음식을 찾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백화점 등에서도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홈쇼핑을 비롯해 B2C 등 다양한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수새고막주식회사는 ‘짱뚱어탕’ 외에도 회사내에 ‘식품연구개발센터’라는 연구소를 두고 지역의 다양한 특산 수산물의 제품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여수새고막㈜ 최관수 대표는 “바른 먹거리로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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