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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무장투쟁 활동…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재조명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8월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여수 율촌 동상 태생 ‘정기채(鄭基采)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정기채 선생’은 의병활동 중 1907년 7월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항일무장투쟁을 결심, 여수․순천․광양 일대에서 군자금 모금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1909년 3월 여수군 율촌면에서 여수재무서장 일행 5명을 습격하여 2명을 처단하고 군자금을 획득했으며, 5월에는 순천군 산두면 일본인 우편체송인도 처단했다.
그 해 8월 29일 광양읍내에서 일본 헌병대에게 체포되어 이후 탈출하던 중 총에 맞아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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