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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문화예술회관서 제 4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금상 수상
여수북초등학교(교장 김연심) 윈드오케스트라(관악오케스트라, 이하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8월 11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 4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하였다.
본 대회는 1976년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최대규모의 관악경연대회로 제 47회 대회에서는 초·중·고·일반부 관악단 30여개 팀이 참가하였다. 특히, 여수북초등학교는 농·어촌학교의 부족한 교육여건의 어려움을 딛고 금상을 차지함으로써 작은학교의 쾌거를 이뤄냈다.
여수북초 윈드오케스트라는 2008년 교육부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그램의 일환인 ‘예술꽃 씨앗학교’지원으로 창단된 이후 2023년 현재 전교생 44명의 소규모 학교에서 3학년부터 6학년 30명의 학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의 학생인성 함양 및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예술교육지원사업, 여수시청(여수시장 정기명) 학생 오케스트라 활성화를 위한 교육경비 보조사업 등의 다양한 예산 지원으로 6개 파트 전문 강사의 악기 레슨과 합주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국단위 대회에서 높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본교 6학년 학생(박○○)은 “지금까지 많은 연주 무대를 경험해왔지만, 올해 새로 오신 지휘자 유종훈 선생님께서 대회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면서 작은학교에 있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친구들부터 동생들까지 점심시간에도 우리 스스로 모여 연습해왔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우리 오케스트라 구성원 모두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김○○)는 “학생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한 예술감성교육 및 인성함양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를 여수북초등학교로 보냈고, 집에서도 대회곡을 들으며 연습하는 아이를 보니 너무나도 뿌듯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아이들과 학교의 노력에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에서 대회 참여를 위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원하고 협력한 이번 성과가 아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교장(김연심)은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이지만 1~2학년 피아노 방과후활동, 3학년 이후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예술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 금상 수상결과로 농·어촌 작은학교의 교육적 성과와 더불어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에 커다란 영향을 준 것 같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교육감님 및 교육장님, 가장 노력한 우리 학생들과 지도교사 및 지도강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와 더불어 예술교육활동에 관심과 적성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 큰 학교에서 누릴 수 없는 작은 학교만의 교육적 효과에 관심이 있는 교육 구성원들을 여수북초등학교가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였다.
여수북초 윈드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예술교육과 이를 통한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초청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학령인구 감소, 신도시 인구 집중 등으로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여수북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미래를 기대한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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