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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수시 교육 경쟁력 확보와 신뢰회복을 위한 간담회’ 개최
-“교육현장 목소리 반영하고 내실 강화한 시 교육 정책 마련해야”
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17일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교육 경쟁력 확보와 신뢰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김철민‧민덕희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여수교육재단, 여수민관산학교육참여위원회, 여수학부모연합회, 여수학부모자치위원단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제 발제자로는 여수교육재단 정재천 사무총장,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이규성 학생이 나섰다.
여수교육재단 정재천 사무총장은 진로‧진학지도의 방향과 혁신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사무총장은 여수시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민관산학 교육협력 체계 구축과 더불어, 학생 개개인을 위해 전략적인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UNIST에 진학한 이규성 학생이 ‘여수시 고등학생 진학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규성 학생은 여수시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한 고등학생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교육, 면학 분위기 조성, 교육 물품 지원 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발제 후에는 간담회 참석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학부모들은 주로 관내 중학교→고등학교 진학 관련 지원,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등을 여수시가 검토해주기를 요청했다.
구민호 의원은 관내 고등학생의 성공적인 대입 지원을 위해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김채경 의원은 기초학력 강화와 중학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민덕희 의원은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현실적이고 경쟁력있는 중장기 교육의 로드맵을 설계하도록 시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민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여수시가 교육 정책의 내실을 더 강화한다면 시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찾는 학생, 학부모가 더 많아지고 각 학교들의 협조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것”이라고 제언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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