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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주관의 수학놀이터 참가
여남고등학교(교장 허상배)에서는 2023년 9월 15일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을 찾아 2023 수학놀이터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단순한 문제 풀이를 벗어나 체험과 탐구 중심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어 학생들에게 수학 과목에 대한 정의적 영역의 접근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 자신감, 가치, 학습 의지를 고취해 포기자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고등학교 1, 2학년 27명이 참가하여 미로를 탈출하라, 돌고 도는 도형, 빛을 담은 거울상자, 움직이는 다면체,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 삼각형으로 동물 만들기, 하노이 탑, 거울로 보는 정다면체, 3D 펜 체험하기 등은 준비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이론이 아닌 활동을 하면서 수학적 지식을 쌓는 경험을 체득하였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고등학교 수준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다양한 만들기나 몸을 움직여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로를 탈출하라’에서는 학생들이 놀이 방법을 익히기 전에는 서툴렀지만 실제로 하면서 즐거움이 생겨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에서는 같은 질량이라 하더라도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포물선형의 미끄럼틀에서 더 빨리 낙하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통해 포물선 방정식을 이론보다는 터득할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를 인솔한 담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체험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놀이를 통해 수학 과목을 배웠다면 자신도 수학 과목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순천대학교 수학교육과 학생들은 수학이란 원리를 이해하면 정말 재미있는 과목이기에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가면 적극적으로 수학 과목에 참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순천 지역의 고등학생도 체험 부스를 만들어 참가해 우리 학교 학생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또래에게 설명을 들어서 더 잘 이해되었다는 학생회장(오소정, 2년)이 가장 많이 놀라워했다.
수능에서 수학 과목에 한 문제를 더 맞히기 위해서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높여야 한다는 담당 교사(소나무)의 마지막 설명을 들으면서 참가했던 학생들은 수학 체험 교실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한 체험 활동이 되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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