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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수목원에서 늦가을 선물 같은 하루를 즐기다
여수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의 재가이용장애인들에 ‘아름다운 하루’를 선물하고자 진주수목원으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날씨가 쌀쌀해져가고 있어 초겨울 문턱이지만 늦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는다.
재가이용장애인들과 일상을 떠나는 날,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하루를 멈출 수는 없었다.
진주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니 아직 단풍잎들이 촉촉이 젖은 몸짓으로 일행들을 반겨주어서 비옷과 우산을 쓰고 수목원 숲길을 걸으며 늦가을을 만끽했다.
이동이 불편하여 걷기 힘든 이용장애인들은 전동 관람차를 타고 수목원의 곳곳을 둘러보며 함께 웃고 허심탄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진주수목원의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가이용장애인들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또한, 식물 키우기 체험을 통해 식물이 주는 공기정화 역할과 함께 반려식물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됨을 공감하게 되었다고 했고 선물로 받은 반려식물을 하나씩 받아들고 환하게 웃었다.
이용자 김00님은 “복지관은 와서 식사만 한 끼 먹고 주변에서 놀다가 그냥 돌아가는게 일상이었응데 따뜻한 시선으로 대해주고 다리도 불편한데 바깥나들이 할 기회도 줘서 오늘은 정말 선물 같은 날”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왔다.
여수시종합장애인복지관(강춘안 관장)은 “재가장애인의 정신적 고립감과 스트레스 해소와 재활 의지를 고취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만들어서 재가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증진하여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주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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