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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여수시 2019년도부터 누적 965톤 폐기물 재활용
-여수시 대교동, 폐기물 재활용 적립금 소외 이웃에 기부
▲여수시청에 설치된 네프론 이용하는 시민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이하 ‘네프론’)을 통해 캔과 투명 페트병 폐기물 285톤을 재활용했다. 이는 한 달에 약 120만 개의 재활용품을 회수한 것과 비슷하다.
여수시는 2019년도부터 선도적으로 네프론을 운영하며 폐기물 재활용량이 초년 대비 5배 증가, 누적 965톤의 폐기물을 재활용해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로, 특히 전라남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네프론 전체 실적의 약 7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이용량을 보이고 있다.
네프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이용해 폐기물 순환경제를 구축 중인 수퍼빈(대표 김정빈)이 개발한 로봇으로, 캔과 투명페트병을 수거하여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프론은 자원의 재활용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사용자가 편리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환전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점을 인정받아, 23년 12월 현재 기준 전국에 약 1,000대 이상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여수시는 네프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초년 대비 3배 성장한 월평균 9밴만 원의 보상금액이 제공되며, 누적 3.7억 원의 보상이 지급됐다.
여수시에서 직접 네프론을 관리하는 수퍼빈 현장담당자는 “네프론은 여수시민 호응덕에 8대에서 24대까지 확대되어 운영 중으로, 시민들의 추가 설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여수시 대교동에선 네프론으로 얻은 보상금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여수시 내 여러 선순환 활동도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시에는 소호요트경기장, 차동공원, 선원공원, 거북선공원, 여수시청, 웅천친수공원, 미평공원,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등 14곳에 총 24대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수퍼빈 사이트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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