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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폐교의 아름다운 변화’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
-폐교 활용 우수 사례도 함께 수록
▲폐교 활용 가이드북 표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보유 중인 폐교를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폐교 활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폐교 활용 관련 홍보물이 수요자에게 단순 폐교 현황만 제공했다면 주변 환경 및 인프라, 자연·인문적 환경과 활용 가능 용도 등으로 새롭게 구성해 수요자가 폐교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부록에 폐교 활용 우수사례 및 폐교 활용 신청 절차 등 안내 정보도 담았다.
전남교육청은 해당 자료를 각 실과 및 지역교육청, 시·군 지자체, 공익사업 법인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아울러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폐교재산활용 위치에 책자 자료를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은 1980년대 이후 농어촌 인구와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까지 총 839교가 폐교됐으며, 이 중 86.4%인 725교가 매각 또는 교육시설 등으로 자체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부 중인 폐교 42교를 제외하면 미활용 폐교는 72교이다.
오준헌 재정과장은 “폐교 활용 가이드북이 교육공동체가 폐교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의 폐교가 지역사회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역에서는 율촌중앙초등학교를 민속전시관으로,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장을 실내놀이터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이목초등학교 부지 하수처리장 공사에 대한 부적절한 폐교 활용 지적으로 마찰을 겪고 있기도 하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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