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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모임이 만드는 5월의 깨끗한 여수 해양거리

기사입력 2024.05.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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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다문화복지원, 지난 4월 4개국 출신 16명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구성

    -종화동 해양공원 플로깅…이웃·환경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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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해양공원 ‘플로깅’ 활동 진행한 여수다문화복지원 자조모임


    4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여수다문화복지원 자조모임팀이 3일 여수 종화동 해양공원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이날 플로깅에는 여수다문화복지원 자조모임 소속 결혼이민자 16명이 참여했으며, 해양공원 및 하멜등대 일대를 걸으며 담배꽁초, 비닐류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베트남 출신의 L 씨는 “친구들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해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나마 기여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민자의 사회 참여가 더 활발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다문화복지원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여수시 거주 결혼이민자 8인 이상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그룹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위촉된 자조모임은 2개 팀으로 4개국 출신 16명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돼 있다. 팀명은 ‘연꽃’과 ‘친구’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강인한 내면을 가진 모두의 다정한 친구’를 모토를 가지고 나의 이웃과 주변 환경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활동을 이어오려 한다.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자조모임 활동은 환경운동 차원의 플로깅 활동을 시작으로 복지기관 봉사활동 등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조수현 여수다문화복지원장은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분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라며, “여수시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지역민과 더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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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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