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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인근 주민 무시하는가
-언제까지 주민들만 피해 보라는 것이냐 우리를 희생양으로 생각하지 말라
▲28일 적량지구 개발 삼일동 주민들 성명서 발표 현장
국가산단 인근마을 주민들이 28일 적량지구 개발에 앞서 삼일동 주민들의 이주 대책을 세워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시가 여수국가산단을 동북아를 선도하는 친환경 화학산업 탄소중립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인 여수국가산단 확장단지(적량지구)731,010㎡에 ‘2050 대비 그린스마트산단’으로의 탈바꿈이 삼일동 주민들의 개발반대 성명서 발표로 계획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정기명 시장은 노후화된 여수국가산단을 2050 탄소중립 신성장의 기회로 삼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국비 지원 등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린산단으로 탈바꿈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바 있다.
하지만 삼일동 주민들은 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민들을 무시하고 대책없이 확장 사업을 추진하는 점에 대해 이주 대책이 먼저라는 주장과 함께 결국 적량지구 개발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함에 따라 난항이 예상된다.
▲28일 적량지구 개발 삼일동 주민들 성명서 발표 현장
삼일동 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설립 후 잦은 푹발 사고와 위험물 가스 누출로 중대 재해 인명사고 등 삼일동 주민들의 피해가 너무 컸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미 삼일동은 “각종 오염 발암물질로 죽어가는 주민들이 전국 최고이며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땅”이라고 했다.
서인권 회장은 “산단이 그린스마트로 탈바꿈하고 부지 선정하는데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삼일동 주민들과 보다 많은 대화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섭렵했어야 하지만 주민들과의 대화도 없이 사업만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인근 묘도동지역발전협의회도 함께 하여 국가, 전라남도, 여수시, 관련 기업체 모두가 외면하는 ‘국가산단 인근 지역 주민들을 더 이상 죽음의 희생양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강력히 표명 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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