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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추도 문화재 관리 부실, 쓰레기 버리고 가는 낚시꾼 ‘양심은 왜 두고 가오 ~’

기사입력 2024.06.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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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찌꺼기, 음료수 플라스틱병, 갯지렁이 상자.. 쓰레기 난장판

     

    [크기변환]추도 쓰레기1.jpg

    ▲추도에 버려진 쓰레기들


    국내 최대규모의 공룡 발자국과 해안 퇴적층이 있는 문화재 보호구역 추도가 밤에 몰래 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낚시꾼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후 6시 이후에 추도를 찾는 낚시꾼들이 떠난 자리는 그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 찌꺼기, 음료수 플라스틱병, 갯지렁이를 담아두었던 상자 등 온갖 쓰레기들로 난장판이다. 밤새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간 쓰레기는 바다 위에 떠다니고 바다 밑에 가득 깔려있으며 낚싯줄은 여기저기 얽혀 있다. 

     

    [크기변환]추도 쓰레기2.jpg

    ▲낚시꾼과 관광객을 태운 배들이 추도로 들어오고 있다.


    수용하기 버거운 관광객과 밤이면 몰래 오는 낚시꾼들. 추도 섬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환경을 위협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돼 보호받아야 하는 추도를 파괴하고 있다.


    여수시의 적극적인 대안을 기다리는 추도 주민, 주말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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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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