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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기관, 무슨 돈으로 300억 건물 지었나

기사입력 2024.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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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대출 규모 등 새마을금고 부문 검사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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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웅천 소재 새마을금고 건물


    여수 웅천 지역에서 전 세계에서 제일 큰 새마을금고가 들어섰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금융시장 상황 및 부동산PF 대출리스크 등 대비에 대한 대손 준비금을 추가 정립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금융당국의 건전한 강화 기조에 발맞춰가는 시점이다.


    그런데 여수지역 한 새마을금고가 300억 원의 초호화 신축건물을 지어 과연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일부에서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공동대출, 기업대출 규모 등 새마을 금고 부문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이 조사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이 조사는 금융 환경에 대한 리스크 대비 필요성과 시민 서민 금융이라는 새마을금고 본연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인식 공유와 개선방안을 위함이다.


    특히 금고가 향후 부실 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적확히 적립하고 있는지 검사한다.


    대다수의 새마을금고가 건전성과 서민금융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점에서, 일부 금고의 덩치만 커지고 있는 모양새에 ‘깡통금고’, ‘제2의 뱅크런’으로 불안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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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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