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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시장...소통 통해 지속 가능한 개선, 안전에 대한 경각심 필요
-여수국가산단 민·관 합동 점검 요청,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회의 개최 요청
▲정기명 여수시장과 여수국가산단 민·관 거버넌스 5개 마을 주민대표협의회 단체 사진
여수국가산단 내 업체들의 반복적인 사건 사고 방지와 환경안전을 위하여 여수국가산단 민·관 거버넌스 5개 마을 주민대표협의회(이하 5개 마을 협의회)가 정기명 여수시장을 만났다.
5개 마을 협의회는(서인권 상임대표) 여수국가산단 인근 피해 마을인 삼일, 묘도, 주삼, 소라대포, 율촌신풍 마을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19년 국가산단 대기 오염 배출 조작 사건 이후 민·관 거버넌스 24차 회의 동안 지역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역할을 했다.
8일 오후 5시 시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은 관련과인 산단환경관리과 강석재 과장이 함께 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여수국가산단 민·관 합동 점검 요청(한국*** 외 4개 기업) 건 둘째,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회의 개최 건이다.
5개마을 협의회 묘도동 장유익 대표는 “2019년 여수국가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 이후에도 각종 사건 사고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기업들의 안전불감증과 구태의연한 행정이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민관 합동 점검(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소방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영산유역환경청)을 요청했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 권고안 2항에 따르면 주민 10명 이상이 사업장 현장 공개 요청 시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여수국가산단 민·관 거버넌스 5개 마을 주민대표협의회 간담회 사진
차상호 신풍 마을 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환경오염실태조사’의 과장과 절차에 문제가 있어 거버넌스회의가 개최하길 원한다”라고 말하며 “여수국가산단90개 업체의 용역비를 기업으로부터 수행 기관인 한국대기환경협회가 직접 받아 진행하고 그 진행 관계를 행정기관인 전남녹색환경센터가 모른다면 그 용역을 누가 믿을 수 있겠나”고 항변했다.
서인권 5개마을 협의회 상임대표는 “이번 용역 자체가 밀실 용역으로 회의 9차 동안 행정기관인 전남녹색환경센터 배제되었다. 이번 용역의 주체도 없고 용역 결과 책임자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여수국가산단 환경오염실태조사’는 다시 2019년 배출조작사건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이런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선 방안을 논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은 국가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면 동석한 산단환경관리과 강석재 과장에게 “철저한 검토 후에 여수시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5개 마을 협의회와 다시 면담 자리를 마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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