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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10월 20일까지 허영만 데뷔 50주년 기념
-날아라 슈퍼보드·타짜·식객·각시탈 등 아카이브 자료 2만여점 전시
▲허영만 화백 50주년 기획 전시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포스터
한국 대중문화와 만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어온 만화가 허영만의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이 허영만 특별 초대전을 개최한다.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를 주제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원고, 드로잉, 취재 자료와 각종 메모 등 작가의 명작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자료 2만여 점을 전시한다.
허영만 작가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한국 대중문화와 만화 발전에 큰 획을 그어왔다. 글과 그림으로 만든 만화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날아라 슈퍼보드, 각시탈, 타짜, 식객 등 여러 작품이 만화영화와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며 대중매체를 통한 즐거움까지 선사해왔다.
▲허영만 화백 50주년 기획 전시 개막식
첫 전시가 시작된 6일에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허영만 화백 50주년 기획 전시’ 개막식이 진행됐다. 본 개막식에는 허영만 작가의 고향 여수의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했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나라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여수시 홍보대사인 허영만 화백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여수의 섬과 바다를 작품에 녹여 여수 홍보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도 “종이 위 수많은 칸 속에서 장대한 서사를 펼친 허영만 작가의 작품을 통해 50년 인생을 따라가다 보니,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많은 관람객이 그런 순간을 오롯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를 찾는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허영만 화백의 작품을 담은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으로 이어짐에 따라, 여수시는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작품 전시 등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시설을 구 미평역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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