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조급해져'/한창진

시민감동연구소는 지금 2025년 여수역사달력 초안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달력을 발행하고서 곧바로 다음해 달력 주제를 정한다. 그 이후 조금씩 역사그림판 방향과 내용이 만들어져 간다. 매일매일 역사는 문헌과 신문보도, 과거 신문철을 보고서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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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근 활동가 없이 혼자서 모든 일처리를 하므로 시민감동연구소 운영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운영비는 매년 2천권씩 발행하는 여수역사달력을 1권에 1만 2천원에 판매해서 생기는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대부분 후원하는 마음으로 구입해주고 있어 또 다른 마음 부담이 생겼다.

후원을 떠나서 역사달력의 가치와 내용으로 평가받고 싶다. 그래서 매년 다른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선을 보이고 있다. 판매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달력은 공짜'라는 것과 '여수역사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데 매년 사야 할까?'하는 인식이다.

2025년 여수역사달력은 '자랑스런 여수역사'라는 주제로 꾸미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 인터넷 검색하면 되는 여수 역사이지만, 12개 꼭지의 자랑거리로 묶었다는 점을 내세우고 싶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매년 책으로 인정하여 도서출판등록번호를 부여하는 것은 '달력 형태의 역사책'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두꺼운 여수역사책은 많이 발행되었지만, 책꽃이에 들어가면 자주 보지 않게 된다. 학교 교실, 시청과 산단 공장, 기업체 사무실, 가정에 필요한 달력으로 걸리면 매일 보게 된다. 2025년판은 여수시민으로서 최소한 알아야 하는 여수 역사를 간추리고 있다. 여수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여수에 살면서 기본으로 알아야 할 선사시대 이후 현대까지 고귀한 여수역사를 그 날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_'마음만 조급해져'/한창진

▲역사를 되돌아 본다 '시민감동연구소 여수 역사 달력', 9월 6일

ㆍE1여수기지 설립(1984)

ㆍ여수양지국민학교 개교(1995)

ㆍ3여통합 주민의견조사 공정조사감시단 발대식(1997)

ㆍ태풍 힌남노 여수 통과(2022)

ㆍ여수시 청년 기본조례 개정하여 청년 범위를 기존 19-39세에서 18-45세로 상향 조정(2023)

/시민감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