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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절감 청신호 띄운 여수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대 시민 보고회 개최

기사입력 2024.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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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명 시장, “해상풍력사업을 통한 지역민 이익공유, 수산업 공존” 선언

    -총 예산 80억, 2026년까지 3GW 신규 해상풍력단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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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개최된 ‘여수시 해상풍력 최종 보고회’


    기후위기 대응 선도 도시로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여수시 해상풍력 최종 보고회’를 지난 10일 개최하며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여수시 해상풍력사업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어 사업 대상지 주민들과의 조율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 올해 8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21억 7,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상풍력사업의 주 대상지인 삼산면 주민과 더불어 남면, 화정면 주민,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등 지구단위 수협 소속 어민과 잠수기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정치망수협 등 업종별 수협 소속 어민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YMCA, 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등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기명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과 어민의 공존이며,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어떻게 공존하고 상생할지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고회에서는 신안군 이익공유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루트에너지 홍삼범 회계사, 수협중앙회 어민상생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박준모 박사로부터 주민과 어민의 주요 관심사인 이익공유와 상생방안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녹색에너지연구원 이기윤 실장의 ‘여수시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1년간 1억원을 들여 추진한 ‘여수시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결과물을 설명하고, 8월 산업부 공모 선정을 통해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사업’ 등 여수시가 나아가야 할 ‘해상풍력 비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대 시민 보고회에 많은 여수시민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여수시가 개발하는 공공단지 사업은 주민·어민과 함께 대상지를 찾아가는 사업이다. 물론, 사전 조사를 통해 신규 개발 가능 대상지가 최대 4기가와트 정도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염두 해두고 있지만, 지역민과 어민이 함께 이익공유 계획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해당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비 21억 7,500만 원, 시비 8억 원, 민간 자본 50억 2,500만 원의 총 80억의 예산을 투자해 2026년까지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31년까지 건설 목표로 해상풍력 특별법에 따른 계획입지 입찰 대상지를 정부에 제공, 국무총리 산하 ‘원스톱 샵’을 통해 정부 주도의 안정적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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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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