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기존 도로 활용 가능성에도 새로운 진출입로 강행
-주차장 철거와 주민 의견 수렴 부족에 대한 논란
여수시 웅천동에서 진행 중인 마리나항만 진출입로 개선공사가 공사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둘러싼 의혹 속에 진행되고 있다.
여수시는 교통 혼잡 해소와 마리나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개선공사는 웅천 마리나항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로 100m, 중로 102m 구간의 새로운 진출입로를 조성하고 기존 주차장을 철거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기존 도로로도 충분히 교통을 해결할 수 있다"며 새로운 도로 조성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새로운 입구가 골드클래스 건설 현장과 인접해 있어 교통 혼잡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주차장 철거로 인한 불편과 주민 의견 수렴 부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지역에서 추가적인 혼잡과 주차 공간 부족을 초래할 뿐"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공사의 타당성을 입증할 자료와 교통 영향 분석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웅천 마리나항만 진출입로 개선공사는 지역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불투명한 추진 과정과 실효성 논란으로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는 공사의 필요성을 명확히 설명하고, 투명성을 높여 주민들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김영주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