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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린'에서 정영배 작가의 전통서각 전시회가 열린다. 8월 23일(금)~8월 31일(토)까지 열리는 이번 전통서각 전시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 철우 곽금원 작가의 문하생인 정 작가의 30년 인생이 담겨진 전시다. 정 작가는 전) 전남도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출신으로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 철우 곽금원 선생님의 문하에 입문하였으며 사)철재 전통각자보존회전 5회 출품, 제 55회 전라남도미술대전 특선, 제 24회 남도 서예·문인화대전 특선을 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하였다.
>사진)세한도 125×36cm 은행나무
이번에 전시하는 歲寒圖(세한도)는 갈필(渴筆)과 검묵(儉墨)의 묘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인화로서, 추사 선생이 제주도 유배 중에 그려진 세한도로 유배지에서 힘겨운 생활을 할 때, 사제 간의 의리를 잊지 않고 두 번이나 귀한 책을 구해 보내준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칭송하며 답례로 그려준 그림으로 유명한 작품을 서각으로 작품화 했다.
>사진)70×75cm 느티나무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디딘 발자국은 언젠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니라.
>사진)鶴(학) 山丁 徐世鈺38×46cm 알마시카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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