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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1천606억 원 들여 3선석 건설…여수산단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추진을 위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핵심논리로 정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여수탱크터미널(주) 등 부두 이용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시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이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조기 시행 촉구 건의안을 의결,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문을 송부한 바 있다.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일정에 따라 2020년까지 기초자료 조사용역을 실시하게 된다. 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시행하며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두의 안전성 문제 해결, 체선율 완화 및 안정적 석유화학제품 원료 공급을 통한 생산성 증대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낙포부두는 1974년 건설돼 여수탱크터미널(주) 등 37개 기업에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황산, 질산, 인산, 메탄올 등을 연간 700만t 이상 처리하고 있다. 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학공업제품의 47%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낙포부두는 건설된 지 40년이 지난 노후부두로 그동안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줄기차게 정부에 리뉴얼을 건의한 결과, 이번에 다행히 예타를 통과했다”며 “부두 리뉴얼 공사가 계획대로 완공돼 석유화학 기업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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