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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신 촉망받는 젊은 성악가 바리톤 이중현
2016년 여수로 귀향해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려 애쓰는 젊은 성악가 바리톤 이중현의 재능나눔 봉사활동과 그의 인생철학을 들어본다.
“음악과 성악 활동에 있어 절대로 나태하거나 게을러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불러줄 정도로 실력을 갖춰놓지 않으면 바로 표시가 나죠”
순수 국내파 성악가이기에 해외파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한 다고 말하는 이중현씨는 자신의 음악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농어촌, 다문화가정, 교도소 등 '찾아가는 음악회' 250회 이상, 일반 기념행사 축하연주 100회 등 광폭행보를 보였다.
그는 성악가이자 공연기획의 행정능력을 겸비했다. 공연기획 연출자들이 선호하는 이유이다.
“서울에서 거주 할 당시 은사님의 회사에서 예술계에 만연했던 소위 열정페이를 받으면서 일했어요. 결혼을 하고도 주 3회 출근에 월 60만원을 받았습니다. 주말에 축가나 간간히 들어오는 행사 출연으로 조금씩 살림에 보탬을 했죠. 그러다 회사를 나와 1인기획사를 운영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으면 내가 직접 나를 알리자는 마음이었죠. 2012여수엑스포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박람회 당시 여수엑스포 자원봉사센터 운영부에서 팀장으로 활동했다. 지금의 공연예술기획의 밑바탕이 된 행정과 기획능력을 배웠다. 2018년에는 GS칼택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3인3색 음악회를 2019년에는 이중현 자신의 3번째 개인 독창를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모두 성공리에 개최했다.
그는 현재 서울 노숙인, 독거노인들로 이뤄진 ‘채움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다. 채움합창단은 서울역 인근에서 생활하는 노숙인과독거노인, 쪽방 촌 거주자들에게 문화예술 교육과 공연 활동을 통해 자활의지를 불어 넣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사회적응과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창립된 합창단이다.
2017년 3월에는 여수를 찾아 ‘꿈꾸는 세상’이란 주제로 멋진 하모니를 뽐내고 2018년 11월에는 여수장애인복지관, 동여수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여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의 재능기부 선순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이중현씨는 "세상과는 커다란 벽에 가로막혀 있는 그들에게 음악이 주는 무궁무진한 힘을 통해 세상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렵니다. 모든 사람이 한사람도 버려지는 사람 없이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로막힌 벽을 향해 소리쳐 노래 불러 그 벽을 무너뜨릴 겁니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여수지역 청소년 예술문화과 청년 예술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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