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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동안 세미나 생수조차도 허용 불가?
-불친절한 웨딩홀, 여수 이미지 실축
>4시간 동안 웨크샵
화성,오산지역 건축사회 150명이 여수박람회장 내에 위치한 웨딩홀 연회장에서 워크샵을 하는 과정에서 연회장 측의 불친절을 지적하는 일이 생겼다.
여수시는 관광의 새로운 도약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노력을 하고 포럼 및 다양한 연구와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시는 아름다운 여수를 알리기 위하여 여수사진공모전과 관광 홍보 웹드라마 ‘동백’을 제작했고 여수시와 (사)여수관광협의회는 ‘여수관광 친절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여수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행사를 추진하는 등 여수에 온 관광객이 다시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힘쓰자는 다짐과 교육을 받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최근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여수는 관광객에게 절대 바가지요금을 씌우지 말고, 정직과 친절을 바탕으로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노력에 반대로 가는 켄벤션웨딩홀이 있어 단체 관광객의 원성이 높다.
지난 25일부터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샵과 관광으로 여수를 찾은 화성,오산지역 건축사회 150명은 여수박람회장 내에 위치한 웨딩홀 연회장을 예약했다.
세미나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40분까지 약 4시간 동안이다.
연회장 대여료는 80만원, 물과 기타 음료 다과 제공은 없다고 했다.
5시간을 여수로 달려온 150명의 건축사들의 피로와 허기를 생각하여 모임주최측에서 커피를 타먹기 위한 전기물통 준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졌다.
웨딩홀 관계자는 커피는 물론 생수조차도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행사 주최 측은 4시간 동안의 세미나인데 생수조차도 허용할 수 없다는 웨딩홀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다소 언쟁이 오고가고 결국 웨딩홀에서 전기물통을 준비해주었지만 서로가 이미 기분이 상한 상태였을 것이다.
그러나 당일 취소할 수도 없고 150명의 건축사들이 세미나장에 도착하니 안내하는 직원 한 명도 없다. 낯선 여수 넓고 넓은 박람회장에서 화장실 이정표를 찾기도 처음이라 어렵다. 세미나장 들어가는 입구도 버스에서 내려 우왕좌왕이다.
행사 관계자는 “연회장 안으로 음료와 생수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고 생수 등을 준비를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생수 반입금지’ 라는 원칙만 내세우는 웨딩홀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안내하는 직원도 없이 이렇게 불친절하다면 또 다시 세미나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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