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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수 지역위원회, 주민과 협의 없는 LH협약 파기해야!

기사입력 2019.10.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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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흥 개발계획 원점에서 재검토 촉구
    -만흥 주민들 요구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 돌입

     

    [크기변환]주민과 협의 없는 LH협약 파기해야!“만흥 개발계획 원점에서 재검토 촉구한다”.png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지역위원회는 여수시와 L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만흥지구 임대주택 조성사업’ 방식을 반대하며, 만흥동 주민과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흥동 주민들은 지난 10월 23일부터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연일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위를 벌이고 있고, 여수시와 LH가 맺은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 협약 즉각 파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만흥지구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민을 무시하며 막무가내로 개발을 강행하려는 여수시장의 아집과 LH공사의 작태에 분노한다”며 “여수시는 협약을 즉각 파기하고 개발계획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수 만흥지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검은모래 해변으로 관광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만흥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고, 여수시는 타당성 용역조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적 주요절차를 거쳐 전남도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았다.
    또한, 그동안 수차례 민간투자자들이 개발계획을 세워 관광단지 개발에 착수했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 사업이 좌초되면서 주민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다.

    이에, 여수시는 공영개발을 통해 만흥지구를 당초 전라남도지사가 승인한 사업 계획대로 관광단지로 개발키로 결정하고 올해 5월초 시의회에 사업추진예산 8억 원을 승인 요청하는 등 시에서 직접 공영개발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예산편성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5월 30일,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는 돌연 LH와 만흥지구 47만4000㎡에 3,500여 세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 두 기관의 협약 진행 과정에서 제대로 된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민의의 대변기관인 여수시의회와의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만흥지역 주민과 여수시 사이의 갈등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됐다.

    만흥 주민들은 민선7기 권오봉 시정부와 LH간 ‘밀실 협약’체결에 대해 “주민들의 재산권 및 생존권과 관련된 사항인데도 협약내용을 체결 이후에야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이때부터 임대주택단지 조성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만흥 주민들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하며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원회는, "단추부터 잘못 끼운 LH와 협약을 즉각 파기하고, 만흥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여수시가 즉각 수용하길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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