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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나현수·민덕희·강현태 의원 주최 전남대 여수캠퍼스서 개최
- 전문가,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인 등 300여명 참석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불편이 없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30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에 따르면 나현수, 민덕희, 강현태 의원이 ‘우리는 베-프(Barrier Free)로 통한다’를 주제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전문가,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외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토론회장을 찾아 장애인 눈높이에서 본 실생활 속 장벽을 이야기해 무장애도시 조성 공감대를 높였다.
본격적인 토론은 전문가 발제로 시작했다. 이규일 삼육대 건축학과 교수는 2020년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20.8%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시설의 무장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수 전남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는 무장애도시가 장애인만이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 의식변화와 함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대환 동백원 사무국장은 장애인의 생활을 통해 바라본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발표하며 무장애도시 조성 필요성을 재차 환기시켰다.
좌장을 맡은 민덕희 의원이 주재한 패널토론에서도 무장애도시를 향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나현수 의원은 “오늘 이 정책토론회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시작”이라며 “여수시가 모든 시민이 편리한 무장애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현태 의원은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관광하기도 좋은 도시이고, 무장애도시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매개체”라며 “무장애도시 조성을 통해 여수가 모두를 위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박영미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장애도시 조성방안으로 지속적인 교육, 시설물 턱 낮추기, 저상 시내버스 확대, 공공청사 등 BF 인증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미하 한국장애인부모회 여수시지부 사무국장은 장애인을 위한 관광지 안내정보와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했다.
김형준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여수시지회 상담가는 “설치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도 막상 이용하려고 하면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의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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