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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간담회서 입장 밝혀...국회 차원 논의도 본격화될 듯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의‘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적극 지지키로 해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국회 차원에서도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남해안남중권 유치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3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COP28 유치 추진’워크숍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COP28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들을 만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P28 남해안남중권유치준비위원회(이하 유치위)에 따르면 유치위는 이날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COP28 대한민국 유치 및 남해안남중권 개최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 시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COP28 유치를 확실히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자문위원장을 역임한 인연을 소개하며 “국내에 유치할 경우 남해안 여러 도시가 함께 하겠다는 남해안남중권에서 반드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약속했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라는 것이 당장 눈에 안 보이는 것 같지만,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다가온 현실이다”며 “모든 과정에서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유치하고 이 지역에서 반드시 COP가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유치위가 요청한 자문위원직에 대해 즉각 수락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구) 의원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남해안권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국회 안에서 의원들과 힘을 모으고, 당내에서 공론의 장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며 힘을 보탰다.
한해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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