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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미용장
수학공식이 있고 설계 공식이 있듯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에도 공식이 있다.
지붕에 구멍이 뚫렸거나 지붕이 없는 집을 상상하면 어떤가? 지붕이 건축물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면 개성을 표현하는 것의 여러 가지 요소 중 헤어스타일이 지붕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를 들면 의상, 화장, 신발 등 모든 걸 멋지게 했지만 헤어스타일이 엉망이라면 어떨까? 패션에 완성은 헤어스타일이다. 멋진 헤어스타일을 표현해주는 미용사는 어느 정도 베이직을 익힌 후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두상과 모질, 모량을 파악 후 맞는 공식을 찾아내야 한다.
마치 기후에 맞는 자재를 선택하여 실용적인 건축물을 짓 듯 개인의 개성과 피부톤, 얼굴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하는 것이 미용사의 몫이다.
예전 미스코리아들의 머리를 보면 사자머리라고 하는 머리를 많이 했다. 이유는 볼륨있는 헤어스타일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미용실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도 볼륨감을 원한다.
예전에는 ‘씽’이라고 하는 기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지글거리는 느낌과 손상이 많아 요즘은 많이 하지 않고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된 기법인 솜사탕 펌을 주로 한다.
손상을 줄이고 유지력이 길다는 장점이 있으며 홍해 바다 같이 갈라지는 머리카락을 교정해준다.
사진은 여수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고객이다. 오랫동안 긴 머리를 하시다가 모발이 약해짐에 따라 볼륨감이 사라지고 뒤통수가 쩍 갈라지는 것에 고민을 하여서 솜사탕 펌으로 볼륨감을 되찾았다.
>솜사탕 펌을 하기 전 >솜사탕 펌을 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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