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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동행취재) ‘나와 당신, 우리는 자연 순환의 끈을 이어가는 작은 힘입니다’
기사입력 2020.01.05 12:31-(사)ECO-PLUS21 청소년환경지킴이, 유네스코 3관왕 ‘제주 친환경 생태계 탐방’
-여수지역 청소년 환경지킴이들 제주 천연기념물과 세계자연유산 직접 탐방
-제주 선진 클린정책, 제주시청 방문
>검은오름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제주도, 한 해 평균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로 (사)ECO-PLUS21(김영주 회장) 청소년환경지킴이 11명이 (2020년 1월 1일~1월2일) 생태계 탐방에 나섰다.
(사)ECO-PLUS21은 자연이 인간에 의해 더 이상 파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나와 당신, 우리는 자연순환의 끈을 이어가는 작은 힘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여수국가산단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의 환경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니터링 봉사단체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제주 친환경 생태계탐방’은 여수지역 청소년 환경지킴이들에게 제주의 오염되지 않은 천연기념물과 세계자연유산을 직접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다양성을 경험해보는 취지로 진행됐다.
제주로 출발하기 전날 오후 10시, 김영주회장에게 환경모니터링 교육을 받았다. 1시간 동안의 이론교육을 받고 여수국가산단 지역에서 직접 미세먼지 측정과 직접관능법 조사로 악취정도를 구분하는 모니터링을 했다.
김영주 회장은 이 교육의 목적을 “우리지역의 특수성인 여수국가산단의 현 환경을 바로 알고 스스로 경계의 자세 갖추기 위함이다. 악취와 유해물질이 있는 여수국가산단을 비방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경계하고 지켜볼 때 국가산단도 자정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여수시민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여수국가산단 내 환경모니터링
*검은오름 탐방
제주거문오름은 2005년도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 444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해발 456m의 복합형화산체인 거문오름으로 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 개의 동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용암동굴계 중에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그리고 당처물동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검은오름 억새코스
*곶자왈 탐방
곶자왈은 보온과 보습 효과가 높아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신비의 숲이다.
4.5km의 기차 여행을 통해 신비의 숲 곶자왈의 동식물을 체험하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학습하는 공간이다.
4.5km의 기차 여행을 통해 신비의 숲 곶자왈의 동식물을 체험하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학습하는 공간이다.
곶자왈은 제주고 화산활동으로 흘러내린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가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바위위에 숲이 형성 됐다.
바위틈 사이로 물이 새어들어 지하수를 형성하고 땅속에서 나오는 습기가 곶자왈의 생태형성을 이뤘다.
>곶자왈
>곶자뢀
곶자왈
*제주 신창 풍력발전 탐방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제주 신창풍력발전소를 탐방했다.
지구는 대류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다른 발전소들과 다르게 쓰레기, 폐기물 발생이 적은 편이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지구온난화 해결에 도움이 된다.
신창풍력발전에서는 연간 9,290tonCO₂의 이산화탄소배출저감 효과로 환경보존은 물론 기존의 풍력발전 전력 판매 수입 이외에 연간 1억원 이상의 배출권판매 수익이 추가로 발생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예상한다.
*제주 올래길 7코스 외돌개
외돌개가 바다 한 복판에 세워진 해안 산책길에는 유채꽃과 소국이 피어있다.
해안절벽과 소나무 서귀포 해안이 경관이 빼어나다. 하지만 관광지 어디나 그러하 듯 이곳 올래7길도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져 있다.
청소년지킴이들은 올래7코스 중 약 3km구간을 환경정화와 함께 쓰레기 분포도 조사에 들어갔다.
해안절벽과 소나무 서귀포 해안이 경관이 빼어나다. 하지만 관광지 어디나 그러하 듯 이곳 올래7길도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져 있다.
청소년지킴이들은 올래7코스 중 약 3km구간을 환경정화와 함께 쓰레기 분포도 조사에 들어갔다.
제일 많은 것으로는 담배꽁초였다.
제주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안변 해양쓰레기의 완벽한 처리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과 수거, 중간집하, 재활용선별 등 원스톱 수거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형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지금까지 수거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해안변 해양쓰레기가 원활하게 처리될 것이다.
>외돌개
제주클린하우스는 디자인이 특허청에 등록 되었다. 쓰레기 배출시스템 아이디어가 높게 평가 되어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이 벤치마칭하기 위해 찾아온다.
현재 제주클린하우스는 총 1780 곳이다.
현재 제주클린하우스는 총 1780 곳이다.
제주도는 2019 클린 제주만들기를 위하여 읍면동 경진대회 우수사례 발표 포상을 하는 등 제주도민 사회에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시 생활환경 부기철과장은 “아직도 불법투기와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민의식 개선 등 많은 홍보와 캠페인으로 클린 제주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3R 자원순환재활용센터 건립과 업사이클링(Up-Cycling) 활성화 기반 구축, 재활용 물품 집하장 설치와 도움센터 확충, 체험 중심의 시민 환경교육 강화 등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기반조성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달했다.
또한 3R 재활용센터는 재활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재사용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종합적인 재활용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하우스 탐방
>제주시청 생활환경 부기철과장
>제주의 재활용쓰레기 정책
1박2일 ‘제주 친환경 생태계 탐방’을 마치고 김영주 회장은 청소년지킴이들에게 “제주의 청정정책과 공존에 걸맞는 선진국형 관리시스템과 천혜의 자연을 탐방하고 왔다. 여수도 곧 선진국형 쓰레기 관리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지키지 않는다면 첨단시스템이 동원 되는 그 어떤 훌륭한 정책이라도 효과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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