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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추대한 어업인 대표 300여명

기사입력 2020.02.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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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업 현장 밀착형 전문가’ 최상덕 학장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추천
    -수산인들과 소통, 어민의 생존권과 생명권 보장받는 현실에 맞는 수산업법 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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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덕 학장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사진촬영. 김영주기자

     

    (사)전국연안어업연합회를 비롯한 전국 수산인 대표 300여명이 제 21대 총선에 수산업 전문가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최상덕 학장을 추대하고 나섰다.


    (사)전국연안어업연합회 김영철 집행위원장은 해양수산부의 현실과 동떨어진 수산업법과 어구어법 제도 개선을 위하여 해양수산 분야에 전문적인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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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학장을 비례대표로 추대하는 모임. 김영철 집행위원장

    최상덕 학장은 연안어업인들을 위하여 제일 먼저 개정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어촌, 어민은 수산업법에 얽매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실에 맞지 않은 어구어법은 어민들을 범죄자로 만들기도 하며, 부정어업신고 포상금 제도는 어민들 간 갈등과 반목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평생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온 어민들의 어업허가 취소는 생존권을 박탈하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또한 대기업의 양식업 진출은 기존 중소 양식업자들을 줄도산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며,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현실성이 결여된 수산업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 학장은 ‘바다가 미래다’ 라고 말하며 테미스토클레스의 ‘해양을 다스리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을 비유하며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가치의 무궁무진함에 대하여도 말했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고 바다에는 전체 생물의 80%에 해당하는 30만 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한다. 또 바다는 산소의 75%를 공급하고 지구환경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태양에너지 80% 흡수로 지구기후를 조절, 자정 및 재생산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양은 21세기 인류의 과제인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연고갈 문제와 직결되어 있고, 인류 삶의 터전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다. 바다를 이용, 개발, 보전, 보호하는 모든 생산적 활동을 일반적으로 해양산업이라고 지칭하는데, 해양을 이해하고 이용하고 보존하는 것은 우리 미래 인류의 복지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바다에서 해양치유, 해양생태관광, 아쿠아팜 및 아쿠아펫(관상어) 등은 일자리창출의 보금자리가 될것다“라고 바다의 미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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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명의 어업인 대표들의 이번 행보는 어업현장 실태를 현실적으로 잘 알고 있는 ‘수산업 현장 밀착형 전문가’인 최상덕 학장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추천하여 수산인들과의 소통과 어민들의 생존권과 생명권을 보장받고 현실에 맞는 수산업법을 개정하고자 함으로 풀이 된다.
     
    한편, 김영철 집행위원장은 "국민이 원하고 지원하는 사람이 비례대표가 되어야지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어민을 잘알고 어민의 요구를 귀담아 들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해양수산분야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최학장의 비례대표 선정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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