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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침체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을 행복공동체 172개 선정을 마치고,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마을행복공동체는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는 씨앗단계 148개, 이미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새싹단계 19개, 자립형 공동체를 지향하는 열매단계 5개다. 공동체 개소당 400만~2천만 원, 총 9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50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씨앗단계 마을행복공동체는 주민들이 마을의 고민거리를 논의하고, 직접 사업계획을 세워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계획을 제출한 공동체를 팀으로 구성해 공동체 대표로부터 직접 사업 설명을 듣고, 토론, 심사하는 주민 참여 심사방식으로 공동체를 선정했다.
주요 활동 분야는 마을 환경 개선 57개, 마을 축제·문화‧예술 39개, 복지‧돌봄 17개, 마을 교육 50개, 공동 생산활동 9개 등이다. 참여 공동체 구성원은 4천573명이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공동체 활동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회계교육, 현장 방문 컨설팅과 모니터링 실시,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전남 마을공동체한마당 행사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해 마을행복 공동체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회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올해는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마을행복공동체 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원년”이라며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마을공동체 신규 형성을 중점 추진해 주민이 행복하고 마을이 활력을 찾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을행복공동체 활동 지원공동체 선정 결과는 전라남도 누리집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활동 문의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061-982-1064)에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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