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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현 미용장의 <머리카락이야기>-2

기사입력 2019.03.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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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스하여 슬그머니 일어나는 머릿결...

                   ‘맞춤 펌으로 정리 -

    KakaoTalk_20190308_190505896.jpg

                                                                                              >송정현 미용장

     

    헤어스타일에도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예를 들면 컷트에는 레이어컷, 스트로크 컷, 머쉬룸 컷, 투블럭 컷, 등이며 펌에는 셋팅 펌, 디지털 펌, 아이롱 펌, 루즈 펌, 히피 펌, C컬 펌, S컬 펌, 글램 펌 등이 있다.

     

    컷 기법이나 컷 형태, 펌 사용 기구(롯드)나 컬 형태로 이름을 짓는다.

     

    리젠트 컷처럼 1930년대 런던의 리젠트가의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유명 해져서 유래되어 전해지기도 하고, 솜사탕처럼 폭신한 느낌이어서 솜사탕 펌이란 이름이 붙고 러블리 펌은 사랑스럽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짓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다. 그중 머릿속으로 생각해 내어 만들다. 창작하다.”가 있다.

    그렇다면 헤어스타일의 이름을 짓고 탄생시키는 미용사는 각 헤어스타일의 엄마 같은 존재인 것이다.

     

    연예인 헤어타일을 검색해서 찾아오거나 컷 이름이나 펌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오는 고객이 있다. 문제는 고객이 요구하는 컷이나 펌이 디자이너에게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

     

    간혹 이름만 같은 다른 펌들이 비일비재하기에 제대로 된 소통을 위해서는 사진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때로는 사진 속의 스타일이 고객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거나 고객이 가지고 있는 모량이나 모질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에 고객에게 어울릴 헤어스타일을 제안하고 맞춤해 주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사진 속 고객님은 미평동에 거주하시는 주부다. 약간의 곱슬기가 있어 일반 펌을 하면 부스스해져서 정리가 잘되지 않는 모질이다. 해서 큐티클 방향으로 펌을 마는 아이롱으로 머릿결 정리를 하고 컬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맞춤 펌이라고 부르고 싶다. 고객의 여러가지 조건에 맞혀서 부분적으로 여러 가지 펌 기법을 사용했다. 뜨는 곱슬기가 다려지므로 웨이브 정돈이 잘 되고 유지력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맞춤펌120190308_191000180.jpg

     

                                                                                      >맞춤펌 하기 전

     

    맞춤펌220190308_191000371.jpg

                                                                                                >맞춤 펌 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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