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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섬, 갯벌, 바다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오는 8월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역 수행기관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전라남도는 해양레저스포츠에 적합한 바다, 해수욕장, 갯벌 등 천혜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양레포츠 시설 확충, 국제‧전국대회 개최, 프로그램 다양화 등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로 적합한 해양레저 스포츠 종목과 특화된 테마를 발굴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찾아 해양레저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발전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앞으로 용역 추진 과정에서 시군 관계자,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3회 이상 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목포, 여수 등 5개 시군에서 보트, 윈드서핑, 바다수영 등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다. 일반인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요트, 스쿠버, 카약 등 9개 체험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국민소득 증가로 서핑, 카누, 수중 레저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에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역별로 특화된 해양레저 스포츠 종목과 테마를 발굴해 전남의 서남해안을 명실공히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어촌 뉴딜 300’ 사업에 선정된 15개 시군 26개 어촌마을 대상으로 지난 8일 간담회를 열어 예산 조기 집행 등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군과 지역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권준영 해양수산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은 “어촌 뉴딜 300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정부 역점 사업인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이므로 사업 시작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1차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야 2차(2020년), 3차(2021년)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가 원활할 것이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어촌 뉴딜 300’은 지역 소득 증대를 돕는 사업이므로 공사, 용역 등 사업 시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확대와, 자재 구입 시 지역 업체 생산제품 우선 반영 등을 건의했다.
또한 주민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 갈등 해결 방안, 수익사업에 대한 마을(어촌계) 자담 비율 조정, 사업계획 변경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상심 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된 어촌뉴딜300 사업이 주민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2020년 공모사업에도 전남 지역 어촌 마을이 다수 선정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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