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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상설 전시 판매장’을 개설, 지원하면서 수출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은 6천200만 달러로 2017년(5천200만 달러)보다 19.2% 늘었다. 이는 시장개척단 파견, 식품박람회 참가 등 여러 요인이 있으나, ‘농수산식품 전시판매장’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미국 농수산식품 상설전시 판매장은 총 4곳이다. 전시판매장은 지난 2017년 한남체인 플러툰점을 시작으로 토렌스점, 뉴저지점이 차례로 개설됐다. 지난해 3개점을 통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31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을 방문, LA한인상공회의소와 세계적 식품 수입업체인 키트레이딩(KHEE Trading)사와 각각 1천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난 1월 LA점 1개소를 추가 개설했다. 개설 후 불과 한 달 만에 총 11만 8천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LA점 판매장에서는 전남 특산품인 전복을 재료로 한 간편 전복죽, 김과 매생이, 쌀국수 이외에도 여수 갓김치, 젓갈류 등 천연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 300여 품목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남 제품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
상설전시 판매장은 전남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전시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초보 수출 기업이 생산한 우수한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 상설전시 판매장 2개소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향후 총 1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농수산식품 미국 상설매장 개척 노하우를 토대로 호주, 캐나다, 동남아 등 대도시 소재 대형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남지역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 및 신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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