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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신뢰하고 화합하는 창의적 조직으로 쇄신하는가

기사입력 2020.05.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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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권오봉 여수시장,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서 조직쇄신안 발표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책 및 관광 재개현황과 종합대책도 밝혀

     

    [크기변환]여수시,  신뢰하고 화합하는 창의적 조직으로  쇄신하는가.png

     
    권오봉 여수시장은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을 내놨다.
    이는 최근 논란을 빚은 갑질 사태 때문도 있지만, 조직 내 산재한 다양한 갈등요인 사전 파악으로 조직문화의 개선과 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는 판단에서라는 것이 여수시의 입장이다.

    쇄신안은 회식문화 개선과 연‧병가, 대체휴무 보장, 업무시간 외 단톡방 사용 제한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서 출발해, 동호회 운영 활성화와 화합하는 직장 만들기 실천 서약, 소속 근무부서 홍보 영상 제작 및 SNS 홍보로 달라진 소통 문화를 소개하는 등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마련됐다.

    신규 공무원 워크숍을 전문교육 기관에 위탁해 공직가치와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공직생활에 안착을 돕기로 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6급에서 7급으로 확대해 준비된 중간리더로서 역량을 키우게 했다.

    특히 갑질행위나 공직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공직자 고충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해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전 부서에 즉시 전파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조직 화합 리더십 평가’를 연 2회 실시해 갑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견제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폐쇄적인 근무 여건에 놓일 수밖에 없는 사서‧보건‧농업‧지도직 등 ‘소수 직렬 보직 순환제’도 확대한다.

    권 시장은 “이번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 마련을 통해 성별, 직급, 세대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시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여수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 방안도 설명했다.

    특히 여수시는 당초 상‧하반기로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속 건의해 타 시‧군에 비해 한 달 앞서 일괄 지급하고,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수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에 공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 도 전체와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긴급지원 관련해서는 “정부가 하위 70%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당초 상위 30%에 대한 여수형 재난지원금을 정부형지원금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최근 ‘재난기본소득 1인당 40만 원 이상 지급’ 청원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지원금에 시비 287억 원이 투입되어 추가적인 투입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 관광이 활기를 띰에 따라 방역 대책도 내놓았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5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관광종합대책반을 꾸리고, 공공시설은 물론 관광사업체와 협력해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손잡이 등 다중 접촉 시설물을 수시 소독 관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담반을 편성해 공무원과 관광사업체 간 매칭 전담 관리를 실시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준수 지도 및 이행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전보다 더 강화된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나와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5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지원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시정부와 우리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COP28, 여수세계섬박람회, 경도 개발 등 현안업무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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