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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역사 5월 16일부터 한 달간 5·18 광주민주항쟁 사진전
-여수교육지원청 연계 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여수에서 대안문화 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러리 노마드가 최근 새롭게 단장된 가운데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특별기획 사진전을 연다.
여수지역의 갤러리에서 광주항쟁의 의미를 알리는 기획 사진전시전을 마련한 것은 갤러리노마드가 처음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광주 지역에서는 기념행사와 항쟁지 순례를 축소하면서 5월 광주 항쟁 정신 계승이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 속에서 마련된 이번 사진 기획전은 그 의미가 크다.
저항의 역사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갤러리노마드 김상현 관장이 광주 5·18 기념재단을 방문해 당시의 자료들을 받아 오면서 기획됐다.
이번 사진전은 1980년 5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 항쟁 사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가운데 시민들이 생산한 문서, 5·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항쟁일지 등이 선보여진다.
또 광주항쟁 당시를 비롯해 80년 5월 정신을 계승하고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들불처럼 번졌던 87년 6월 항쟁 까지를 담아 항쟁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여수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우리 지역의 초, 중 , 고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당시를 알 수 있는 카드 맞추기를 비롯한 전시 해설 강사를 통한 역사 교육도 마련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월 광주 항쟁을 기억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또한 갤러리노마드가 최초로 운영한다.
전시 오프닝인 16일에는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씨가 함께해 오월의 노래를 열창하며 자리를 빛낼 참이다.
또 지역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케스트라 FROM 앙상블 (단장 박상희)도 함께해 5월 광주민주항쟁의 의미를 음악에 담아 전한다.
그동안 여수지역에서 여순항쟁 기획전을 비롯해 유스케 히시다 사진전 border | korea 등 한국의 현대사를 재조명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던 갤러리노마드 김상현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80년 5월 광주항쟁의 의미를 알아 가는데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사진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관장은 “예술은 역사를 잇는 끈이다. 면서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는 만큼 올바른 역사관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로 전해주는 것 또한 예술가들이 지녀야 할 과제이기에 대안예술문화 공간이라는 곳간에 하나하나 채워 넣어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갤러리노마드에서는 이번 저항의 역사 5·18 광주민주항쟁 사진전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손 세정제를 준비하고 발열 체크와 함께 개인 인적 사항을 게재하도록 유도해 코로나19에 만전을 기할 참이다.
유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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